프레디와 조우하게 하는 장면 등장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최용배, 이하 BIFAN)가 강력한 비주얼의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다가오는 22회 영화제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영화 <나이트메어>(1984)를 오마주한 공식 포스터에 이어 일관된 컨셉으로 제작된 이번 트레일러는 포스터와 차별화하여 다른 상상력과 스타일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특히 21회 트레일러 속 주인공을 등장시켜 프레디와 조우하게 하는 장면은 놓칠 수 없는 재미이다. <나이트메어>의 침대 신에서 영감을 받아 프레디가 환상 세포로 변모하는 과정이 개성 넘치는 상상력으로 재구성됐다.
트레일러 속 배경은 프레디의 주 무대인 엘름가의 집과 지하실을 환상적으로 구현하여 완성됐고, 스티로폼의 질감을 활용한 독특한 긴장감을 보여준다. 스톱모션 기법을 사용하여 엽기적이고 독창적인 캐릭터, 그리고 새빨간 피로 대표되는 <나이트메어>의 미장센을 더욱 매력적으로 표현했다.
트레일러 제작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김강민 감독이 맡았다. 김강민 감독은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장르의 실력자로 떠올랐다. 신작 <점>은 올해 초 선댄스영화제 공식초청, SXSW(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에서 심사위원 특별언급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특히 21회 BIFAN 공식 트레일러는 오타와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커미션드 애니메이션 부문에 공식초청 되어 화제를 모았다.
2018 공식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개막준비에 돌입한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7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의 프로그램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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