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관리단의 무법적 횡포에 애꿏은 입주민만 피해

백주대낮 서울 한복판에 아직도 이런일이..

건물 관리단의 무법적 횡포에 애꿏은 입주민만 피해

집합건물의 관리단 횡포가 도를 넘어 충격을 주고 있다.

15일, 이화여대 앞 apM 건물의 1~3층을 임대해 운영중인 대규모 복합문화공간 '어반엘리스'가 관리단의 무법적 단전조치로 영업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손님들은 갑작스런 어둠 속에서 대피하느라 혼란을 겪었고, 여종업원은 계단에서 발을 다치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대규모점포관리자와 관리단 간의 관리비 수납다툼에서 발생한 것으로, 임대료와 관리비를 성실히 납부해온 '어반엘리스'는 선의의 피해자로 희생양이 되고 있다.

'어반엘리스'의 경우 1층은 갤러리를 무료로 개방하고 있으며, 3층 스터디카페는 이화여대, 연세대 등 근처 대학생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공간으로 알려지며 이대 앞 상권 활성화의 기대감까지 높아지는 상황이라 주변 상인들의 우려도 크다.

특히 3층에는 이화여대와, 상장회사인 지스마트글로벌의 산학협동 랩까지 입주해있어 이번 단전사태의 피해는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주변 상인들은, "10년 동안 문을 닫아 이대 상권 침체의 주범으로 지적되어온 apM에 '어반엘리스'가 오픈하면서 각종 공연, 플리마켓 등 주변까지 활성화되고 있는데, 관리단의 이권 다툼에 '어반엘리스'가 선의의 피해를 보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다시 이대 앞 상권이 장기간 침체국면으로 들어갈까 노심초사하는 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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