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장애인문화복지신문) 최봉혁 기자 = 시각장애인 복지서비스 확대 방향을 제시하는 ‘2019 경기도 시각장애인 욕구실태 정책토론회’가 3일 오후 2시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올해 초 도내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욕구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장애 당사자들이 참여하여 향후 경기도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복지서비스에 대해 모색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경기도·경기도 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진식)이 주최·주관했다.
이 자리에는 도내 시각장애인, 시각장애인 복지 유관기관 및 단체 관계자, 경기도의회 및 시·군 관계 공무원,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우선 김제선 백석예술대학교 교수가 경기도 시각장애인 욕구 실태조사 결과에 대한 발표를 제시했다. 김 교수는 “경기도 내 시각장애인에 대한 다양한 분야(여가문화 프로그램, 이동권 확보, 장애인 일자리 개발, 의료 건강 서비스 등)에서 행정적·제도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2부 토론회에서는 좌장으로 오윤진 세종사이버대학교 교수가 나서며, 토론자로 이영봉 경기도 도의회 의원, 한혜경 한국시각장애인대학생회 회장, 이임덕 경기도교육청 장학사, 이진원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군포지회장, 김경숙 한국시각장애인가족협회 사무국장이 참석하여 열띤 논의가 벌어졌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영봉의원은 “경기도 내 지자체의 예산 확보가 부족했으며 앞으로 경기도내 시각장애인들이 복지서비스를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식 관장(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은 “도내 시각장애인 특성에 맞는 복지서비스를 확충함과 동시에 전국에 시각장애인 복지서비스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좋은 기반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경기도 의정부시에 소재한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은 2013년 개관 이래 도내 시각장애인의 복지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실시해 왔으며, 도내 5만 3천명에 특성에 맞는 다양한 복지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매 년 토론회를 개최하며 하반기에는 ‘2019년 경기도 시각장애인 편의시설 토론회’가 개최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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