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통한 발달장애인의 새로운 통합모델을 제시하다

부천시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나눔꽃챔버(Chamber)는 5월 29일 오후 5시 오정아트홀에서 ‘2022 해설이 있는 음악여행’ 연주회를 개최하였다.

나눔꽃챔버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음악여행이 오정아트홀에서 개최되었다
나눔꽃챔버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음악여행이 오정아트홀에서 개최되었다

 

“가족과 함께 즐기는 영화음악”이란 부제로 진행된 연주회는 바리톤 한진만 씨의 해설로 진행되었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 작 ‘오페라의 유령’ 등 귀에 익은 영화음악이 나눔꽃챔버 오케스트라의 선율을 통해 연주자와 관객이 공감대를 이루는 감동의 무대였다.

공연장에는 장덕천 부천시장과 서영석 국회의원을 비롯한 가족 단위의 관객들이 오정아트홀에 울려 퍼지는 감동의 선율에 열정적인 환호와 박수로 화답하였다.

공연에 앞서 발달장애인의 복지와 권리 증진을 위해 애쓴 장덕천 시장에게 감사패 수여식이 진행되었다. 장 시장은 인사말에서 “연주회에 초대되어 기쁘기도 하지만 최근 연이어 발생한 발달장애인 가족의 아픔을 생각하니 마음이 무겁다,”며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 구축이 빨리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나눔꽃챔버 오케스트라를 비롯한 장애인의 문화예술활동 활성화가 직업으로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장덕천 부천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장덕천 부천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어 서영석 국회의원은 “장애인의 사회통합을 요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그것을 만들어 내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도 필요하다”며 “그런 의미에서 발달장애인의 문화예술과 일자리를 아우르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나눔꽃챔버 오케스트라는 매우 소중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악기를 다룬다는 것은 자기를 치유하는 의미가 있다.”며 “나눔꽃챔버 오케스트라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서영석 국회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영석 국회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부천시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나눔꽃챔버는 음악에 대한 열정과 재능을 지닌 경기장애인부모연대 부천지부 발달장애인과 부모, 강사, 재능기부자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이다. 서로의 소리를 들어가며 하나의 선율을 만들어 내고, 그 과정을 통해 이해하고 배려하는 자세를 배우고 있으며, 나아가 관객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또한 음악인으로 성장하여 지역에서의 자립을 꿈꾸고 있다.

노호성 단원이 클라리넷으로 러브 어페어를 연주하고 있다.
노호성 단원이 클라리넷으로 러브 어페어를 연주하고 있다.

연주회는 2022년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는 나눔꽃챔버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두 번째 음악여행은 오는 7월 24일(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한여름밤의 꿈”이란 부제로 오후 5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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