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 ART와 한국장애음악인협회가 주관하는 '2022 희망다리 콘서트가 8월 21일 오후 5시 대학로 이음센터 5층 이음아트홀에서 개최되었다. Re fresh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콘서트는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는 K-장애예술인들의 음악적 표현과 해석이 가미된 상쾌하고 힘찬 선율로 구성되었다.

관객과 마주보며 한자리에 선 희망다리 콘서트 출연 음악가들
관객과 마주보며 한자리에 선 희망다리 콘서트 출연 음악가들

콘서트는 평화를 연주하는 지적장애 첼리스트 배범준 님의 묵직하고 힘찬 연주를 시작으로 사랑을 연주하는 발달장애 바이올리니스트 송우련 님의 사뿐하고 경쾌한 연주가 이어졌다. 기적을 노래하는 바퀴달린 성악가 이남현 교수의 가슴에 꽂히는 목소리는 피아니스트 이수련 님의 반주와 하모니를 이루며 관객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지적장애 첼리스트 배범준 님의 연주 모습
지적장애 첼리스트 배범준 님의 연주 모습
발달장애 바이올리니스트 송우련 님의 연주 모습
발달장애 바이올리니스트 송우련 님의 연주 모습

또한, 섬세하고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여준 팝페라 가수 한아름 님으로 이어진 크로스오버는 희망다리 콘서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사회는 KBS 생활뉴스 최국화 앵커가 진행하였다. 최 앵커는 희망다리 콘서트의 의미와 음악에 대한 이해를 더하는 매끄러운 진행으로 음악가와 관객은 음악 속에 함께 호흡할 수 있었다.

팝페라 가수 한아름 님이 열창하고 있다
팝페라 가수 한아름 님이 열창하고 있다
바퀴달린 성악 이남현 교수(왼쪽)과 사회를 맞은 최국화 앵케(오른쪽)
바퀴달린 성악 이남현 교수(왼쪽)과 사회를 맞은 최국화 앵케(오른쪽)

이남현 교수는 이번 콘서트에 대하여 “코로나로 무대를 잃어버린 장애예술가분들이 다시 활발하게 공연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되게 되었다.”며 Re:Fresh란 콘서트의 주제처럼 “코로나팬데믹과 폭우 피해로 힘드신 분들에게 오늘 콘서트가 희망의 다리가 될 수 있도록 좋은 기운과 좋은 에너지가 전해졌으면 좋겠다.”라는 바램을 함께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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